중성화 수술에서 주사마취보다 호흡 마취가 좋은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중성화 수술을 하기위해서 주사마취를 하든 호흡마취를 하든 큰 차이가 없다입니다.

남아의 경우 중성화수술 시술시간은 10분이며 총 마취시간은 길어야 20-30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하지만 호흡마취의 경우 일단 기관튜브를 삽관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초기에 주사마취가 필요하고 그 초기 주사마취시간만으로도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의 경우 단순히 중성화수술만을 하기 위해서 호흡마취는 불필요합니다.

여아의 경우 중성화수술만을 하기위해서 소요되는 시술시간이 30-40분정도 소요됩니다. 초기에 기관튜브의 삽관을 위해서 주사마취후에 호흡마취로 유도 할 수 있지만 그 또한 호흡마취에 충분한 효과를 보기에는 마취시간이 길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호흡마취든 주사마취든 세상에 안전한 마취는 없습니다. 마취는 환자의 상태, 시술시간, 수의사의 어떤 마취법을 익숙하게 해왔냐에 따라 안정성과 효과가 틀려지는 것이지 주사마취는 해롭고 호흡마취는 안전하고 몸에 좋다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어떤 전문가도 호흡마취가 무조건 좋고 주사마취는 나쁘다는 의견은 없습니다.

남아든 여아든 마취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지 않는 중성화수술에 있어서 특히나 건강한 아이의 경우 무차별적으로 호흡마취가 더 안전하고 몸에 이롭다는 식으로 보호자에게 호흡마취를 권유하는 것은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감을 주는 것입니다.